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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기업 총수면담이 더 급한가? : 운동선수의 가치관 전환과 스포츠계 성범죄 발본색원이 더 시급하다!

雲靜, 仰天 2019. 1. 16. 23:00

재벌기업 총수면담이 더 급한가? : 운동선수의 가치관 전환과 스포츠계 성범죄 발본색원이 더 시급하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재벌 총수와 상공인 총 130여명과 격의 없이 만나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한다. 일자리는 국가가 아니라 기업이 만들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서서 기업 총수들에게 투자확대를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일에는 경중과 선후가 있기 마련이다. 이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발생했다면 이 계획을 잠시 며칠 미룰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스포츠계 내부에 만연된 성범죄 사건들이 건국 이래 수 없이 폭로되어도 스포츠계와 관련 부처는 말만 발본색원하자고 할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일벌백계의 근절과 엄격한 법 적용을 시도해본 적이 없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오늘)

 

공상만화 같은 얘기지만,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보다 먼저 3~4일 전부터 폭로된 체육계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검찰총수와 대한체육회장을 불러 발본색원과 재발방지안을 마련해서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을 것이다. 나라의 근간과 기강을 바로 세우려면, 수십 년간 지속돼 오고 있어도 철골 콘크리트처럼 견고한 아성처럼 허물어지지 않는 이러한 범죄들을 척결해 억울한 국민의 원과 한을 풀어줘야 하는 게 재벌의 투자확대 요청 보다 더 우선적이어야 한다. 나라면 재임 기간 역점을 두고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데 주력할 것이다.

 

나라의 근본이 바로 서면 먹고 사는 문제는 큰 힘 들이지 않고도 돌아가게 돼 있다. 재벌기업이 아무리 부를 거둬들이고, 일부 기득권층만 잘 살면 뭐 하냐? 아래 백성들 중에 아직도 절대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들이 수십 년간 끊이질 않고 있고, 법원, 검찰과 공무원들의 행정집행을 자의적으로 해서 생겨나는 억울한 사람이 저렇게 지천에 늘려 있는데 말이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sid2=264&oid=277&aid=0004394127

  

2019. 1. 15. 07:56

臺北에서

雲靜

 

한국스포츠계에 수십 년간 만연돼 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쉬쉬거리고 덮여져 있는 상태로 자행되고 있는 성폭행 범죄는 일차적으로는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색출해서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 동시에 그들의 자격을 박탈해 다시는 스포츠계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쉽게 근절이 되지 않을 것이다. 사회적 가치 면에서, 또 제도적인 면에서도 전면적인 혁파와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범죄들은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스포츠로 출세할 수 있는 제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모두가 운동을 해서, 즉 스포츠를 본업으로 출세해서 평생의 삶을 보장 받으려고 하다 보니까 출세, 성공, 명예 이런 거 보다 더 중요한 개인의 인권과 성적 존엄이 짓밟혀도 다들 꾹 참고 있는 것이다.

 

또 이러한 생각과 현실을 악용해서 자식 같은 어린 선수들을 마음 먹은 대로 주무르고도 양심의 가책은커녕 발각되지도 않거니와 알려진다고 해도 실정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스포츠계의 각종 코치, 감독, 체육계 간부들은 더 큰 악의 세력이다.

 

2019. 1. 16. 21:25

臺北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