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한시 暴雨中的臺北

雲靜, 仰天 2017. 6. 23. 10:24

暴雨中的臺北

 

隔六年再尋臺北
狂風中暴雨如注
天震蕩天地漆黑
是熟悉之舊風光
 
到處山崩水氾濫
在此地憶卷激浪
雨爲靈肉逢之淚
欲速天怒息而晴
 
2017. 6. 3. 16:37
雲靜於臺北國立臺灣大學
 

폭우 속 타이뻬이

 
6년 만에 다시 찾은 타이뻬이
광풍이 휘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진다
하늘이 요동치고 천지가 칠흑인 게
오래 전의 낯익은 풍광이구나
 
도처에 산이 붕괴되고, 물이 범람하니
지난 세월 이곳에서의 기억이 격랑에 휩쓸린다
비는 영과 육이 만난 해후의 눈물
어서 하늘의 노기가 가라앉고 해가 났으면
 
2017. 6. 3. 16:37
폭우가 쏟아지는 타이뻬이 國立臺灣大學에서
雲靜

 

비내리는 타이페이시 전경
대만대학 정문 앞 서점에 들렀다가 갑자기 광풍을 동반한 폭우를 만나 비긋기를 하던 중에 썼다.
맑은 날씨 때의 대만대학 정문. 겉치레를 좋아하지 않는 대만인들의 생각이 반영된 듯 정문이 옛날 그대로 소박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1928년에 설립된 대만대학은 일제 시기 총 9개의 일본 제국대학(東京, 京都, 東北, 九州, 北海道, 京城, 臺北, 大阪, 名古屋 설립 연대순)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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