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행복 3

雲靜, 仰天 2024. 12. 19. 05:25

행복 3



안개 속을 걸어도
안개를 손으로 쥘 수 없듯,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네.

사회가 강요하는 것은  
마음대로 뒤바꿀 수 없지만  
스스로 만든 것이라면  
생각 한 번에 뒤집히기도 한다네.  
행복하다 느낄 때 행복하고  
불행하다 여기면 불행한 것이지.

행불행은 왔다갔다를 되풀이한다.
그것이 윤회라 불리는 것,
한 밤중 산사에
촛불이 꺼지면 모든 게 사라지고
다시 켜지면 어둠이 걷히듯.

그 순환 속에
꺼지고, 또 켜질 뿐.

2024. 12. 19. 05:19.
고향집에서
雲靜

2023년 7월 제5회 포항 상생 갤러리 초대전 서상문 서양화작품 개인전 출품작(현재 도성현 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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