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3
안개 속을 걸어도
안개를 손으로 쥘 수 없듯,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네.
사회가 강요하는 것은
마음대로 뒤바꿀 수 없지만
스스로 만든 것이라면
생각 한 번에 뒤집히기도 한다네.
행복하다 느낄 때 행복하고
불행하다 여기면 불행한 것이지.
행불행은 왔다갔다를 되풀이한다.
그것이 윤회라 불리는 것,
한 밤중 산사에
촛불이 꺼지면 모든 게 사라지고
다시 켜지면 어둠이 걷히듯.
그 순환 속에
꺼지고, 또 켜질 뿐.
2024. 12. 19. 05:19.
고향집에서
雲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