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오늘의 역사 : 다산 정약용이 유배에서 풀려난 날
1818년 9월 14일 오늘, 재주와 지식이 출중해서 시기와 모함을 받아 형제가 처형되고 본인은 유배까지 당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역설적으로 유배가 다대한 연구업적을 내게 된 계기가 돼 사후엔 조선 최대의 지식인으로 평가되고 있는 다산 정약용이 18년 유배에서 풀려났다.
이 외에 1969년 오늘 서울에선 공화당의 3선개헌안과 국민투표법안이 변칙 날치기 통과되던 때 영동과 호남지방에선 이틀에 걸쳐 퍼부은 홍수로 사망 353명, 실종 55명, 이재민 7만여 명이 발생했다. 이재민이 7만 명이나 생겼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는 늘 민생과 별개로 돌아간다.
오늘부터 시작된 한가위 명절, 보름달처럼 밝고 청아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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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한 때의 재해를 당했다 하여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 된다. 사나이의 가슴속에는 항상 가을 매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듯한 기상을 품고서, 천지를 조그마하게 보고 우주도 가볍게 손으로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녀야 옳다.” -정약용이 유배중 아들에게 써보낸 서한 중에서
2024. 9. 14. 07:45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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