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오색이 영롱한 둥근 무지개가 보이는 게 아닌가? 11월 14일 아시아나 항공으로 일본에서 들어올 때 본 것이지만 내가 지금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을 막론하고 대략 500번도 더 비행기를 타고 다녔지만 단 한 번도 이처럼 아름답고 빛나는 무지개는 본 적이 없었다. 모양도 통상 지상에서 비온 뒤에 보이는 원호 모양의 무지개도 아니고 완전히 둥근 형태로 이슬을 머금고 있었다. 상서로운 기운을 느끼는 무지개이니 아래 사진 속 무지개를 보는 이들은 하나 같이 행운이 따르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