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 재인식
이것저것 왕창 베풀어놓고,
세 치 혀로 상처 입히면 허당이다.
말로만 도와주고 재물을 내놓지 않으면
요즘은 그것 또한 싫어하는 세태다.
無財七施는 금전 보다 못할 때도 있다.
재보시 보다 낫다는 법보시도
근기에 따라선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해.
부처님 말씀은 집착하지 말라는 것 빼곤
누구에게, 어떻게 수용되느냐에 따라
옳고도 그르고, 그르고도 옳다네.
으뜸 보시인 법보시도 늘 秀勝하진 않듯이
말이 낫다 싶을 때는 말로 해주되
어설픈 말보다는 침묵이 낫다네.
재화가 필요한 이에겐 재화를 주시게.
보시란 최적일 때 광배로 빛나는 법이니.
2022. 10. 6. 07:20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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