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열차에 앉은 친구를 배웅하다
문득 겹쳐지는 얼굴 하나
귀향 열차 안
차창 밖 아들을 바라보던
병든 어머니의 눈빛
서부역 뒤 전세방으로
풍에 기운 다리를 끌고
못난 아들 보러 오시던 길
어머니 태워 보내던 날
손 흔들던 그 장면
마음에 찍힌 한 점
오늘, 친구를 보내며
그 점이 다시 번진다.
떠남은 늘 긴 여운
그래 명래야, 잘 가라
2024. 2. 23. 20:51.
서울역에서 친구를 배웅하고 나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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