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내가 우는 곡절

雲靜, 仰天 2023. 12. 8. 12:25

내가 우는 곡절



울다 울다
눈물샘이 말라붙었는데도
매일 목매는 사람들은 늘어만 간다.

빈부의 골은 더 깊어져
사는 일이 점점 지옥 닮아가는데,
말로 꿈을 파는 사람들은
더 살기 어렵게 만들어서
줄기차게 利를 챙긴다.

기득권 카르텔의 성채는
오늘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더욱더 단단해진다.

아무리 둘러봐도
금생에선 기뻐서 웃기는커녕
기뻐할 일조차 없다.

그래서 나는
울 일이 있을 때마다 운다.
내가 자주 우는 곡절이다.

2022. 12. 16. 06:30.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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