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자세히 보니

雲靜, 仰天 2023. 12. 8. 08:46

자세히 보니



꽃은 조금 떨어져서 보면 예쁘다.
곁에서 보면 진딧물 투성이다.
바싹 다가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세상엔 추잡한 자들이 널렸다.
겉으론 알 수 없고, 행적을 봐야 안다.
깊이 들여다보면 그자도 그들 중 하나겠네.

자세히 봐도 깨끗한 꽃도 있다.
베푸는 선행은 멀리선 눈에 잘 안 띈다.
소문을 듣고서야 알았다.
내 친구가 바로 그 분이었네.

2022. 11. 20. 10:39.
인천 송도행 승용차 안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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