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늦가을 보경사 폭포

雲靜, 仰天 2023. 12. 8. 08:42

늦가을 보경사 폭포


인적 드문 늦가을 보경사,  
한여름 세찬 물줄기는 어딜 갔나?
어미 폭포, 새끼 폭포가  
나란히 붙어서 힘없이 반긴다.  

졸—졸—졸—  
쫄쫄쫄  

한 해의 마지막 물소리,  
한 줄기 가을바람에 실린다.  

같이 간 친구가 미소로 답한다.
나도 빙긋이 따라 웃는다.

2022. 11. 2. 22:19.
친구 東浪과 함께 찾은 보경사 연산폭포에서 착상
포항 집에서 작성
雲静

도반으로 같이 간 친구 東浪, 그는 인문학적 삶이 체화돼 가는 후반부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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