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영원한 황홀

雲靜, 仰天 2022. 7. 2. 11:37

영원한 황홀

 
 
날것들이 암수 한 몸이 된 채 
내가 술 마시고 있는 창가로 날아든다
문득, 그 머시고 거시기
태평양바다에서 신랑 등에 올라탄
신혼여행 신부가 날아온다.

아 言外의 황홀 영원한 찰나
그대로 떨어지지 말지어다
엉겨 붙은 러브버그여
탄트라의 세계여!

2022. 7. 1. 15:23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왜 사는가?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인심 Ⅱ  (0) 2022.07.19
감은사지 석탑  (0) 2022.07.09
다중 속의 고독  (0) 2022.06.29
덧없는 사죄  (0) 2022.04.30
茶山의 유배시 '獨坐'에 답하다  (0)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