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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에 콩깍지가 씌어져 있는 사람들

雲靜, 仰天 2022. 4. 7. 16:23

도올 김용옥에 콩깍지가 씌어져 있는 사람들

 
멀대가 초대돼 있는 어떤 단톡방에 아래 기사가 올라왔다.
 
도올 김용옥 '대선 패배 문재인 탓…文같은 대통령 태어나선 안돼' -매일신문-http://mnews.imaeil.com/page/view/20220325074256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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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를 보고 멀대가 아래의 댓글을 달았다.
 
"도올 이 사람은 정치적으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떠나서 학자로서는 정말 추한 인간입니다."
 

올려놓고 보니 도올을 잘 모르는 분들은 멀대의 위 주장이 근거가 없는 도올 비난으로 생각할 거 같아서 멀대가 예전에 쓴 아래의 글도 덧붙여 달았다.

 

"도올 김용옥은 정말 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의 현란한 지적 사기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전공 분야도 아닌 분야(꼭 전공이 아니어도 열심히 연구해서 깊이 있는 내공이 갖춰지면 누구든지 전문가로서 강연해도 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대중 강연에 여러번 나서서 쌩구라를 푸는 사이비 중국학자입니다.
 
지난 9월 중순, 우연히 도올 김용옥이 많은 스님들을 상대로 중국근현대사에 대해 순 엉터리로 강연한 유투브를 본 바 있다. 다 본 뒤 나는 그 동영상에 댓글을 달고, 이 강좌를 기획한 불교TV의 담당 PD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도올의 강의내용이 엉터리라는 사실을 바로 알고 향후 섭외시에 참고하라고 코멘트해준 바 있다. 도올은 그 이전 교육방송의 중국사 관련 강의에서도 말도 안 되는 헛소릴 해대는 걸 보고 기가 막힌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엉터리 강연으로 그 강연을 듣는 청중들을 우롱하는 걸 보고 이번엔 정말 가만 있어선 안 되겠다고 생각이 돼서 말해주는 것이라고 취지도 설명해줬다.
   
그런데 오늘 또 우연히 도올의 그 동영상을 보게 돼서 내가 단 댓글을 지우지나 않았을까 싶어 찾아 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댓글은 지웠는지 보이지 않는다. 댓글을 지울 수 있는 이가 누구겠는가? 없애려면 생구라로 일관한  도올의 동영상 자체를 지워야지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한 나의 바른 소리를 왜 지우는가? 당시 나는 그 PD에게 도올이 나의 댓글에 뭐라고 하면 나와 논쟁을 붙여주라고 했다. 그러면 내가 강연내용 중 엉터리부분에 대해 바른 역사지식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치졸하게 댓글만 없애버린 것이다. 도올은 자신이 설하는 중국사 내용이 나 같은 전공자가 보기에 얼마만큼 엉터리로 혹세무민하는 지 알아야 한다. 그는 이미 한국사회에서 제어할 수 없는 문화권력의 정점이 돼 온갖 호사를 누리고 있다. 방송에서마저도 그의 거짓 권위만 감싸안아 주고 옳은 소리, 바른 소리에 대해선 묵살하는 처사를 보니 우리사회의 실종된 합리성과 진실성 찾기는 아직도 요원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지난 9월 당시 내가 지인들에게 보낸 도올의 강연 관련 코멘트를 다시 한번 보낸다. 해당 댓글은 나의 블로그에 옮겨놨고, 맨 아래에 첨부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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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진보주의자라는 이들의 이론적 혹은 사상적 둔덕을 도려내서 주견 없이 이들의 허상을 쫒아서 사이비 진보진영에 표를 던지는 자들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 해서, 언필칭 진보진영의 대표적 지식인으로 자임하는 도올 김용옥의 허풍을 들춰냄과 동시에 혹세무민을 질타했다. 최근 우연히 유튜브에서 도올의 강의를 보니 너무나 한심하고 엉터리여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기존의 명성으로 엉터리 강의내용을 사실로 믿게 만드는 허구적 실체가 많이 까발리면 까발려질수록 사이비 진보의 둔덕이 깍인다."
 

https://suhbeing.tistory.com/m/1235
 

그랬더니 처음 도올의 기사를 올린 분이 다시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서 교수님! 도올이 대중이 아닌 전문가 집단에서는 깊이를 파지요! 불특정 다수를 향해서는 선동적일 때도 있는 것은 이해해야 될 때도 있지요! 암튼 그이는 국보에 속해요! 도올만큼 학문을 대중화시킨 사람도 그리 흔치 않아요! 완벽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세상 아닙니까?"
 
이 사람은 멀대가 2년 전쯤에 한번 만나서 얘길 나눠본 적이 있고, 그 인연으로 멀대를 자기가 개설한 단톡방에 초대한 분이다. 그런데 위 댓글을 보니 사안의 본질도 모르고 논리 비약이 너무 심하다 싶어 그냥 넘어가려다 이번 기회에 도올의 본바탕을 조금 깨닫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평심하게 아래의 댓글을 달았다.
 
"잘 지내시겠죠?
사실을 이야기하는 거 하고 학문의 대중화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강연을 하다보면 때로 선동처럼 들리는 그런 발언도 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강의하고자 하는 내용과 부합되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그것을 넘어섰을 때는 그건 선동이 아니라 사기죠. 저도  30대 후반까지는 그 사람의 새로운 얘기를 좋아해서 그가 쓴 책을 거의 다 봤습니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점점 거짓말, 엉터리 이야기를 하는 일이 잦았어요. 그의 권위에 주눅 들어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저는 그 분이 지금까지 학문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고, 어떤 책을 냈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완벽도 정도의 차이죠. 그는 그런 엉터리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중국역사 전문가로 대중 강연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제가 조목조목 지적한 내용을  보시면 그렇게까지 옹호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을 건데요? 인간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자기 맘대로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거짓말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완전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그 분이 다시 댓글을 달았느냐고요? 없었습니다!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위 대화를 지켜보다가 아래의 댓글을 달았을 뿐입니다. 그것으로 일단락 됐죠.
 
"서 교수님 지적하시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나는 도올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또 도올을 무조건 지지하고 그를 마치 위대한 학자, 대단한 진보주의적 석학인 것처럼 떠받드는 인간들이 그를 옹위하듯이 에워싸고 견고한 성을 쌓고 있는데 그들에 대해서도 할 말이 꽤 많다. 그러나 협소한 이 공간에서 그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까운 시간 낭비다. 앞서 봤듯이 작년 도올 대중강연의 주관자인 불교TV의 PD에게 정식으로 도올과 이 멀대를 대담하게 해주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 지금이라도 대담을 붙여주면 그 경우엔 팔을 걷어붙이고 한판 벌려보겠지만! 그래서 입을 닫기로 했다. 
 
다만, 끝으로 그런 구라쟁이를 위대한 학자라고, 대단한 진보적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한 마디만 코멘트하겠다. 도올을 위대한 학자로 생각하는 것은, 직설하면 도올의 말을 듣는 자신이 무지하기 때문이다. 도올의 중국사 강연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를 내릴수 있는 전문지식과 눈이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2022. 4. 7. 16:22
구파발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