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

雲靜, 仰天 2022. 3. 26. 01:19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어제 3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남욱·정영학 변호사, 정민용 회계사에 대한 17회 공판에서 서증(증거가 되는 서면) 조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5개월가량 진행된 재판에서 서증 조사가 이제서야 이뤄졌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만약, 이재명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대장동 사건은 실체적 진실이 고스란이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게 됐다면 국민 우롱, 국민 기만죄는 누구에게 물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내가 대선 전부터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것도 이런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나에겐 우선 자칭 진보세력의 독주와 폭주를 막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였다. 검찰에서 이제서야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의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대선의 향방을 저울질 하고 있었지만 윤 후보가 이겼으니 이젠 검찰의 행보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윤석열 후보의 대선 승리 결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http://naver.me/GHZ1vRZA

 

검찰, 대장동 특혜 증거 공개…이재명 결재문건 포함

서증조사 진행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면서 확보했던 주요 증거를 공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당시 성남시장)의 결재 문건 등을 제시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

n.news.naver.com

 

검찰은 여기서 멈출 게 아니다.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를 완전히 파헤쳐야 한다. 그래서 몸통이 누구였는지도 밝히고  하천대요 가 불법으로 취한 수천억의 돈은 전부 국 국고로 귀속시키고, 자기 땅이 헐값으로 수용당한 대장동 현지 주민들에게도 보상을 해줘야 된다.

 

이것은 당사자인 이재명도 원했던 바가 아닌가! 그는 심지어 뻔뻔스럽게도 대선 후보였을 때 특검을 하자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됐다면 책임을 질 수 있냐고 다그치면서 마치 자신은 이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듯이 되치기를 시도하기까지 했다. 추측컨대 그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계산해서 그렇게 몰아부쳤을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이 윤석열 후보에게 추궁하듯이 되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재명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어진 것에 대해서도 진상이 낱낱이 규명돼야 한다. 대법관들이 돈으로 매수돼 판결을 뒤집은 이른바 '재판거래'의 혐의가 물씬 풍기는 사건이다. 벌써부터 진보진영에선 이재명에 대한 조사는 '정치보복'이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본질을 호도하는 소리다.

 

어떤 사건이든, 누가 했든 범죄혐의가 분명히 드러나 있다면 그것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임무다. 이건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 오히려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국가기강 바로 세우기는 좌우,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성역이다.

 

검찰은 이번에도 만에 하나 또 다시 권력 향방의 눈치나 보는 해바라기형 검찰이 돼서도 안 되고 정치적 수사로 흘러서도 안 된다. 무너진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나 역시 매의 눈으로 주시할 것이다.

 

2022. 3. 26. 01:03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