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불붙는 우주탐사 경쟁 유감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우주선이 달에 착륙해 닐 암스트롱(Neil Alden Armstrong, 1930~2012)이라는 꽃미남 얼굴의 우주인이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장면을 본 게 초등학교 4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계수나무 절구로 방아를 찧는 옥토끼가 수천 년 간 인류에게 선사한 신비감이 벗겨지던 순간이었다. 가히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게 1969년이었으니 아폴로 11호가 우리의 뇌리에서 오랫동안 사라진 게 어언 반세기가 다 돼 가고 있다. 그 뒤 오랫동안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미국이 벌인 사기극이었다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렸다. 그리곤 달은 우리에게 또 다시 머나먼 미지의 존재로, 우주적 상상력의 원천으로 남게 됐다. 이 사이 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