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병들의 60년만의 해후 : 박경석 소령과 김형도 소위 말로만 들어도 가슴 뭉클한 순간! 6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전혀 생각지도 않게 뜻밖에 옛 부하가 상관을 못잊어 찾아왔다면 그 장면은 어떤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있음직한 얘기다. 그런데 실제로 현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소설이나 영화 보다 더 감동적인 실화의 주인공은 박경석 예비역 장군과 김형도 예비역 중령 두 분이다. 두 분은 각기 9순에 가까운 8순 중후반에 재회했다. 서로를 믿는 전우애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두 노병의 감동적인 해후를 소개한다. 제3자가 늘어놓는 더 이상의 구구한 설명은 감동을 반감시킬 뿐이다. 다만 꼭 한 가지만 덧붙여야 되겠다. 두 분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댁내 가족들께서도 같이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