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 사회는 어디로 갔습니까?” 정치권의 위선과 허구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61, 이하 직함 생략)이 암 투병 중의 몸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총 34일을 걸어서 어제 2월 7일 일요일 청와대 앞에 섰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을 시작한, 자신의 복직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모임 ‘리멤버 희망버스 단식단’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행한 도보였다. 단식을 함께 시작한 7명 중 5명이 중도에 실신해 응급실로 실려 갔고 2명만 남은 상황에서 이들은 김진숙의 권고를 듣고 단식을 중단했다. 김진숙이 도보 상경을 한 1차 목적은 달성됐지만,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하면서 48일간 단식을 해온 단식단 그리고 김진숙 본인의 꿈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들의 꿈은 한국 노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