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상의 한 점 귀걸이 오끼나와 서태평양상의 아름다운 목걸이! 꿈속을 걷는 듯한 몽롱한 느낌을 주는 환상의 섬, 영롱한 한 점 귀걸이 같기도 한 섬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오래 전 꿈이 이제사 이뤄진 것이다. 20여년 전, 1990년대 초반 대만 체류 시절에 대만 북동쪽의 항구도시인 基隆항에서 배를 타고 오키나와를 가보기로 마음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까진 그런 인연은 없는 모양이다. 대신, 인천에서 비행기로 나하(那覇)까지 바로 날아갔다. 물론 처음 가보는 미답지였고, 이번 여행은 혼자가 아니라 아내와 함께 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도 호젓해서 좋지만 둘이 가는 여행은 말동무가 있어서 좋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3박 4일 일정이었다. 항공기 왕복티켓에다 아침식사가 딸린 3박 4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