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서상문(독도찾기운동본부 홍보국장) 패전 후, 일본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기회를 미필적 고의로 방기하고, 국가권력을 제국 ‘천황’에 충성했던 군벌, 정치가, 관료들로 채웠다. 그들이 꾸었던 좌절된 만세일계의 황국 꿈은 반세기도 더 지난 이 ‘문명의 시대’에 또다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일본 극우세력들이 연출하고 있는 과거사 왜곡은 때 되면 재발하는 일본역사 특유의 계기적 대외팽창의 한 주기로 읽힌다. 새로운 대외팽창에 걸림돌이 될 과거사의 흔적을 지우고, 그것을 정당화할 터잡이 속셈이 그 바닥에 흐르고 있다. ‘한일 합방’을 한국의 “자기관리능력 결핍의 결과”였다고 한다든지, “러시아가 한반도를 장악하면 일본이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러시아에 맞서 전쟁을 할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