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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도 농업은 산업의 근본이다

현대에도 농업은 산업의 근본이다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삼라만상 중 물과 땅에서 나오지 않는 건 없다. 물과 땅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만물은 흙과 물과 공기와 빛의 조화다. 인간의 먹거리도, 동물의 먹이도, 식물의 영양소도 죄다 예서 만들어진다. 고대로부터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고 주장하거나 대지가 어머니의 품이라는 믿음이 그냥 생겨난 게 아니다. 농업을 천하의 근본이라고 여긴 동양사회도 마찬가지다. 조선의 인본주의자 다산 정약용도 농업을 먹거리의 근본(農者, 食之本)이자 백성의 이익(農者, 民之利也)이라고 했다. 서애 유성룡도 백성에게 농사짓기를 권장토록 임금에게 간언했다. 상업과 국제무역의 번성과 산업혁명에 연동돼 동아시아에서도 교역이 중요해지던 시대에 나온 인식이다. 16세기 이후 ..

대통령의 일본 인식력과 대선 후보의 과제

대통령의 일본 인식력과 대선 후보의 과제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어느 나라든 국가 최고지도자의 대외 인식력은 국정운영과 외교행위에 대단히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국익을 위한 알파요 오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 한 사람이 세계 각국을 모두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통령은 적어도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에 대해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식력뿐만 아니라 4강을 종합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4강이 모두 과거 한반도의 분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으며, 향후의 남북통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일본은 미국과 중국 못지않게 외교적 과제와 현안이 가장 많이 걸려 있는 국가다. 그런데 ..

로얄 패밀리의 자식과 친인척 비리만 끊어도․ ․ ․

로얄 패밀리의 자식과 친인척 비리만 끊어도․ ․ ․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은 시공불변의 진리다. 국가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은 국민이 죄를 짓지 않고 바르게 살도록 이끌어야 할 정치적 책임이 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자신이 먼저 죄지은 맑지 못한 윗물로 아랫물을 더럽힌 게 우리 헌정사다. 대통령이 자식을 이용한 편법과 꼼수, 자식이 아버지 몰래 저지른 비리, 지인 혹은 브로커에 엮인 범죄 등 유형도 다양하다. 지금도 대선철을 맞아 로얄 패밀리와 작당하고자 모여드는 날파리 같은 꾼들이 득실거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에 이어 어제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도 대통령 퇴임 후 거주할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의혹과 혐의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