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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현지의 목소리 : 중공을 규탄하는 절규!

雲靜, 仰天 2020. 2. 19. 13:02

중국 우한 현지의 목소리 : 중공을 규탄하는 절규!

 

 

 

위 동영상 자료는 중국 우한 현지에서 체포 혹은 원인불명의 실종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치한 중공의 무능과 거짓말을 폭로한 어느 중국여성의 중공 규탄과 반중공 궐기 호소다. 위 여성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친 바에 의하면, 2월 중순 현재 중국 우한(武漢)은 돈이 있어도 바이러스 치료약을 살 수 없고, 돈이 있어도 병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 발언 내용은 왜 유독 중국내에서만 사망자가 많이 속출하는지 몇몇 원인들 가운데 한 가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번 우한 사태는 중국지도부에게 1920년 중공 창당(중공은 중공이 창당된 것은 1921년이라고 주장하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모택동을 창당멤버로 만들기 위해 만든 역사왜곡이자 허구임) 이래,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래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안겨 주고 있다. 이미 중공지도부는 2019년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이르는 연휴 시즌에 감염자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초기 진정의 황금시기를 놓쳐 버린지 오래다. 중국정부가 조기 방역의 황금시기를 놓친 이상 확진자들이 무한에만 있는 게 아니고, 또 한국정부도 중국내 확진자들이 우한과 호남성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 있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었다. 한중 양국은 공히 초기에 일각의 비난과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던 것이다. 이제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된 셈이다. 사실 한국에선 지금도 당장 몇 가지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시진핑 정권으로선 공산당 일당 독재의 체제가 흔들릴 수 있을 정도의 존립이 위협 받을 수준의 후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채 분명한 치료법이 마땅하지 못한 현재로선 한 마디로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 상황에서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한 가지는 결과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어느 정도 가라 앉을 때 쯤 되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중공에 대한 책임추궁과 함께 그 동안 억눌려 왔던 중공 일당독재에 대한 중국중산층의 불만 그리고 도농간, 계급간, 한족과 소수민족간 쌓여온 빈부격차에 따른 최하층 농민공의 불만, 공산당의 부패에 대한 박탈감과 원성들이 결합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공전의 거센 도전들이 따를 것이고 그것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예측 가능한 다른 한 가지는 이번 사태가 중국인민들의 중공정권에 반발하는 개시점이 될 것이라는 점인데, 베이징 등 수도권 지역에 국한됐던 1989년 6.4천안문 사태와 달리 이번은 전국적 규모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는 점이다. 동시에 그동안 독일, 영국, 스위스, 호주, 미국, 터키 등등의 해외 지역에 본거지를 두고 중국 내 독립분리운동을 해온 신장 내 위구르족, 티베트족, 몽골족 등을 지원해온 해외 반중공 세력 및 파룬궁(法輪功) 신도들의 각종 반중공 활동이 더욱 적극성을 띠고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외 반중공 세력의 중국내 반중공 세력에 대한 각종 지원과 그들의 상호 연계 활동에 대해선 추후에 기회가 되면 주제관계상 다른 글에서 자세히 소개할 생각임)

 

그러한 반중공 시위와 도전은 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중국 국내 주요 산업중심지역에서의 노동자, 농민 스트라이크 보다 훨씬 더 큰 규모가 되고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 그 형태가 어떤 것이 될지는 이미 해외 인터넷과 중국 인터넷상에서 나돌아 다니는 각종 호소문과 선언문, 즉 호북성에 반중공 임시정부가 수립됐으며, 반중공 독립선언문("湖南獨立宣言")과 반중공 궐기, 홍콩독립, 대만독립과 티베트독립을 지지하자는 선언문과 호소문들이 예견케 하고 있다.

 

요컨대 1900년대 초 신해혁명 전 중남부의 10여개의 성들이 각기 들고 일어나 반청조 독립을 선언하면서 중앙정부로부터 떨어져 나갔던 것처럼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물론 중공의 견고한 체제와 능력(220만에 달하는 거대한 군대와 언론 통제, 당 세포조직의 체제,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 재정의 돈줄 장악) 때문에 당장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만에 하나 실제로 어느 하나의 성 혹은 몇 개의 성에서 제각기 임시정부들이 수립된다고 쳐도 그들은 중앙의 공산당 독재정부에 반대할 뿐이고 독자적으로 독립국가를 만든다든가 하는 쪽으로는 나아가지 않을 것이며, 단지 청말 때처럼 여러 성들이 같이 연합해서 새로운 자유민주주의 연방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중국내 湖北省 및 武漢의 이러한 상황이나 정보를 바이러스 환자 발생 초기단계의 일찍부터 입수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것은 우리 정부가 향후 풀어나가야 할 대중국 과제다. 그랬더라면 우리정부도 과단성 있게 중국정부에 대한 고품질의 마스크와 의약품, 방호 장비 등을 지원해주면서 시진핑 정부와의 외교교섭을 통해 1월 중순을 전후해선 중국출입의 경계지역을 호북성에만 국한 할 게 아니라 중국전역으로 확대하고, 우한에도 전세기를 더 일찍 급파했어야 했다. 나는 대략 지난 1월 20일 전후 시점에 이런 내용의 대응책을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한 바 있지만 그것이 정부의 대책입안자들에게까지 전달되기를 기대할 순 없는 일이다.

 

아뭏든, 시진핑의 중공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한 사태로 입게 될 경제성장의 저하 그리고 그로 인한 여타 미국으로부터의 경제압박, 사회혼란과 정권의 붕괴를 더 염려하고 있어 보인다. 인민의 안위와 생명을 위하자니 경제가 쑥대밭이 될 것이고, 경제를 망치지 않으려고 하자니 인민들이 위협 받거나 죽어가고 결국 정권이 위태로운 진퇴양난의 정체절명적 상황에 처해 있다. 중공으로선 건국 후 전무한 최대의 딜레머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사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어떤 국가든 국민의 안전과 생명 및 재산의 보호가 정치지도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국가존재의 일차적인 목적이 아닌가!

 

한국의 경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이와 방역당국자들에게 사태의 전개 및 귀추까지 멀리 내다보는 판단력, 과단성과 결단이 다급하게 요구된 상황이었지만 그렇지 못해 참으로 유감천만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한국정부는 국제관계라든가 생산과 소비, 수출입 등 경제 위축문제들을 우려하기 보다 국민의 안전제고와 불안심리의 제거를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하는 대응조취를 취해주기를 희망한다. 현 상황은 국민의 안전제고와 불안심리가 제거되면 경제는 자연히 위축의 폭이 줄어들거나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을 만큼 연동돼 있을 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전국에 걸쳐 더 확산될 가능성이 대단히 커 보이기 때문임을 명심할 일이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선명히 해야 할 때다. 아직도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

 

2020. 2. 19. 12:52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