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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입국비자와 입국가능 국경도시 안내

雲靜, 仰天 2019. 9. 20. 20:04

미얀마 입국비자와 입국가능 국경도시 안내

 

최근 인도에서 미얀마 양곤(Yangon)에 들러 45일 체류하다 왔다. 대만 타이뻬이를 출발해서 1962년 중인국경전쟁시 전투가 벌어진 인도 동부의 아루나찰 프라데시(Arunachal Pradesh) 지역미얀마 남부 양곤방콕을 거쳐 다시 타이뻬이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여행 출발 전에 인도에서 현지답사가 끝나고 미얀마의 어느 쪽으로 넘어가야 미얀마 비자를 받아 입국할 수 있는지를 몰라 전화로 서울 주재 인도대사관과 미얀마대사관 양쪽에 여러 번 문의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속 시원하지 않았다. 지금도 인도에서 미얀마로 들어가고자 하는 한국인들 중엔 나처럼 동일한 문제에 대해 확실히 몰라서 어떻게 여행일정을 잡아야 할지 몰라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미얀마 입국시 비자를 면제 받거나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하겠다. 아래 소개는 미얀마 현지에 가서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양곤국제공항 도착 후 나의 입국 수속은 단 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그쪽 법무부 직원이 내 얼굴도 보지 않고 바로 !”하고 비자를 면제한 입국허가 도장을 찍어줬다. 입국에서부터 기분 좋은 산빡한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미얀마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을 리 없다.

 

미얀마 정부가 201810월부터 20199월까지 한국인에 대해 비자면제를 해주던 것을 다시 20209월까지 1년간 더 연장했다. 미얀마 정부의 대한민국 국적 대상자에 대한 비자면제 지침은 아래와 같다.

 

1. 2018101일부터 2019930일까지 1년간 대한민국 일반여권 소지 관광객들은 비자 면제가 가능하다.

 

2.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국제공항과 검문소는 아래와 같이 미얀마 전역에 총 10곳이 있다. 양곤 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 of Yangon), 만달레이 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 of Mandalay), 네피도 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 of Nay Pye Taw), 양곤 국제항구(International Seaport of Yangon),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역인 따칠레잇(Tachileik) 검문소, 마야와디(Mayawaddy) 검문소, 꺼따웅(Kawthaung) 검문소, 미얀마와 인도 국경지역의 따무(Tamu) 검문소와 리콰다(Rihkhawdar) 검문소다. 10곳의 국제공항 및 검문소를 제외하고는 비자를 면제 받을 수 있는 곳은 없다.

 

3. 비자 면제는 관광목적일 경우에만 허용된다.

 

4. 관광비자는 대한민국 일반여권 소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허용되며, 최대 30일간 체류가 가능하고 연장은 불가 한다.

 

5. 대한민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필히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미얀마 정부의 현지법과 절차, 명령들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여행제한지역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입국심사시 미얀마 이민국 및 관련 기관에서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

출국은 모든 국제 입국심사대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2019. 9. 16, 20:15

미얀마 양곤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