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짧은 글, 긴 생각

역사적 초인의 출현을 기다린다!

雲靜, 仰天 2018. 9. 9. 01:30
역사적 초인의 출현을 기다린다!

 

그때나 지금이나...이제나 저제나... 니전투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치판을 보면, 정치판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나 도약대쯤으로 보는 시민운동 주도자들의 정치공학적 패거리질과 간악한 술수들을 보면 변한 게 없다. 광복 후 70여년뿐만이 아니다. 조선조 당쟁에서 반대파의 인물을 죽이기 시작한 송강 정철 이래 이완용 등의 친일파들이 나라를 팔아먹은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도 그랬다.

 

본질은 하나도 바뀐 게 없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 같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죽어라고 해대고 있다. 지금까지 하도 속아놔서 도둑질하려고 하는 짓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말 도적들이 날뛰는 세상이다. 큰 도적은 정치인, 법조인 등등이지만 중간 도둑, 작은 도둑들이 나라 구석구석에 없는 데가 없다. 일반국민들? 많은 이들이 큰 도적을 욕하면서도 자신은 기회가 되면 작은 도둑질이라도 하려고 이리저리 기웃기웃하면서 이중적으로 산다.

 

가장 큰 도적은 단연 대통령이다. 지도자가 청렴이 천성인 無私탕평의 지극히 큰 호연지기를 갖춘 이가 아니고선,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거다. 정말 이 말이 망발이었으면 좋겠다. 주변 강대국들이 저다지도 호수의 무뢰한 가물치처럼 날뛰고 있는데, 아직도 집안 내 자산인 돈 보따리 뺏는 데만 혈안이 돼 있고, 그 쟁탈전이 끝날 것 같지 않으니 문제다.

 

어떤 사람들 가운데는 정쟁을 벌이고 서로 박 터지는 싸움을 벌여도 결과적으로는 세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 않는가 하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그렇다! 일견 그런 면도 보인다. 하지만 세상이 조금씩 개선되는 사이에 기득권층은 배를 더 채우고 곳간을 더 늘리면서 가진 재산은 더욱 견고하게 만들지 않는가?

 

 

 

역사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자신의 이익도 초개 같이 놓아버릴 줄 아는 그릇이 큰 현인이 절실한 세상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끝없는 정쟁을 종식시켜줄 초인의 출현을 손꼽아 기다린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그런 이는 나올 것 같지 않는 풍토다.

 

정말이지 개토가 시급하지만 그걸 하겠다고 모이는 자들의 헤게모니 장악 의지, 자신 보다 조금이라도 낫다 싶은 자를 보면 봉쇄하는 작태들을 보면 그 또한 나 혼자만의 개꿈에 불과한 듯하다. 한여름 인파가 썰물 빠지듯이 빠져나가고 텅 빈 철 지난 해변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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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9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