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문제를 도외시해선 안 되는 이유
우주적 시간관에선 인류역사가 얼마나 하잘 것 없는 티끌이며, 그 시간에 포박돼 살아가는 인간들의 아우성이 얼마나 부질없는가? 지나고 나면 한갓 뜬구름처럼 왔다 가는 게 인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여기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것들에 대해 무관심해서야 되겠는가? 무관심하면 무관심할수록 우리 자신의 삶이 피폐해지고 행복의 상태와는 더 멀어진다. 우리 자신이 우리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주인의 권한을 행사해야 된다. 주인임을 포기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빅뱅에 대비되는 부평초 처럼 찰나 같은 게 삶이지만, 바로 그렇기에 더 더욱 현실문제에 도외시해선 안 되고 적극 개입해야 할 소이연이 아닌가?
2016. 11. 26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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