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가 일제히 꼬리를 내린 이유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를 '배신자'로 매도히고 '심판'이라는 독기 어린 사적인 명분으로 솎아내려고 하자 김무성 대표는 그렇다 치더라도 비박계 의원들이 처음엔 강력하게 반발하더니 며칠 뒤 용두사미 꼴로 일제히 꼬리를 내린 이유가 뭘까?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누구든 단박에 알 수 있는 상식적 판단이라면, 선거자금에 약점이 잡혀 있기 때문일 거라는 것도 조금만 생각을 하면 바로 손 안에 잡히는 통찰이다.
결론은 '국회의원질'을 국민의 대표답게 소신껏 제명대로 하려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고 돈으로 시민의 환심을 살 순 없어도 깨끗하게 당선돼 깔끔하게 의정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세네카
2015. 7. 15. 07:37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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