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지구환경 생태계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그린피스와 함께 신속한 국제법 대응을 요구해주세요!

雲靜, 仰天 2021. 4. 19. 16:12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그린피스와 함께 신속한 국제법 대응을 요구해주세요!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사고를 쳤다. 그것도 한일간의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 규모의 중대한 문제를 일으켰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인류공동의 터전인 바다에 버리겠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과오로 빚은 재앙을 이웃나라, 더 나아가 인류가 함께 당하도록 하겠다는 "물귀신"적 만행을 하기로 결정한 셈이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 오염수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東電(토쿄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탱크에 100만 ton이 넘게 보관돼 있지만 2022년에는 이 탱크들이 다 차게 된다. 그래서 더 이상 탱크를 설치할 땅도 다 떨어졌다고 한다. 일본정부가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일본정부가 모든 예산과 기술을 동원해서라도 국제원자력 기구에서 정해놓은 위험 수치 이내로만 줄여서 바다로 내보낸다면 자연계에 우라늄 등이 존재하지만 자연적으로 해소되듯이 액체 오염물질이 기준선량만 지켜진다면 해양생태계에서도 스스로 자체적으로 희석돼 갈 것이다. 아니면 폐연료봉 같은 고준위 방사성 물질을 땅에 묻듯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도 밀폐된 용기에 넣어서 지하 저장시설에서 반영구적으로 보관 유지해야 한다.

 
일본은 정말 늘 인류역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만 해대는 민족이다. 이번 일본정부의 원전처리 후 오염수의 해양방출 결정은 우리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해양생태계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전지구적 문제다.
 
왜냐하면 일본정부가 안전하다고 공언한 오염수의 오염 수치가 정말로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제시한 수치를 넘지 않는 것인지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이번에는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국제사회, 특히 직격탄을 맞을 인근국가들이 참여하는 검증을 투명하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래 그린피스에서 나에게 보내온 글을 읽고 일본정부의 이번 반생태적인 도발적 결정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주기를 희망한다.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은 2년밖에 없다. 결코 길지 않다. 이 결정을 되돌리려면 정말 자기일처럼 긴장하고 조금이라도 헌신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는 정말 끝장을 봐야 한다. 멀대를 아는 모든 지인들이여! 이 중대한 문제에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분발해주기를 촉구한다!

2021. 4. 19. 16:24
雲靜

  

   

안녕하세요, 서상문 후원자님!
그린피스에서 탈원전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장마리 캠페이너입니다.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소식에 많이 놀라고 걱정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대로면 2년 후에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오염수 방류 결정을 뒤집기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금 당장 한국 정부가 국제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그린피스와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전 세계 183,754건의 청원을 일본 경제산업성에 제출했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국가와 시민들이 오염수 방류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을 확정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 해양법 위반입니다. 한국과 같은 인접국가의 사전협의와 동의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정 조치 정구는 인접국가인 우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잠정 조치란? 국제 해양재판소에 긴급한 상황에 요청하는 공식 구제 절차로, 본 소송 사건이 국제재판소에 회부된 후 최종적인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분쟁 당사국의 권리 보호를 위하여 긴급한 필요에 의하여 임시적으로 취해지는 조치입니다.
그린피스는 오랜 기간 한국 정부에 잠정 조치 청구를 요구했고, 마침내 4월 14일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잠정 조치와 함께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제 해양재판소의 잠정 조치 청구는 긴급 구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주 간소한 절차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해야 이 사안의 긴급성과 인접국으로서의 호소를 국제 해양재판소도 인지할 것입니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셨나요?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된다면 해양 생태계는 방사능에 지속적으로 피폭됩니다.
4월 16일, UN인권이사회도 “태평양 지역 수백만 명의 생명과 생계에 100년 이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에 일본 정부의 결정은 매우 우려스럽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 정부 규정은 방사성 오염수 배출의 총량을 제한하지 않고 있어, 희석만 하면 무한정 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오염수 방류는 우리와 미래 세대 모두에게 정말 끔찍한 결정입니다. 이는 한국과 일본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바다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서상문 후원자님,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이면 일본 정부의 결정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후원자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소식을 주변에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 지금 진행하고 있는 “그린피스 해시태그 챌린지”에 참여해서, 이 문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주세요.
3. 후원자님의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그린피스의 탈원전 활동을 ‘특별일시후원”으로 지지해주세요.
 
특별일시후원하기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해
1. 세계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모으고
2.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위한 현실적인 제언을 언론과 대정부 캠페인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걱정하는 서상문 후원자님,
그린피스가 더욱 집중적으로 기후위기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특별한 일시후원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린피스는 10년 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매년 후쿠시마를 방문하고 조사하여 최초로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의 위기 상황을 폭로한 유일한 환경 단체입니다.
제가 그린피스에 일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점이 정부와 기업의 후원을 일절 받지 않고, 오로지 서상문 후원자님과 같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캠페인을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린피스가 독립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특별일시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특별일시후원하기
 
늘 그린피스를 응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그린피스 장마리 캠페이너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