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주자 이낙연의 시대정신이 결여된 사면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등 누구 보다 엄하게 치법해야 할 위치에 있는 유력한 정치인이다. 이번에도 그는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또 다시 이명박근혜의 사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면은 정치적 득실, 정치인 개인의 이해관계나 유불리를 가지고 여부를 결정해선 안 된다. 수감자의 수감태도,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반성의 진정성, 건강상태나 인권적 고려 등이 우선적인 기준이 돼야 한다. 정치인이든 , 일반인이든 모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그게 평등의 가치에 부합하는 정신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대선의 이해득실 셈법만 갖고 이춘풍반푼수의 사면을 논하는 건 본말이 전도됐다.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우선시해서 사면하자는 게 이낙연의 생각이다. 자기 정치를 위해 국민화합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기엔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고려나 존중이 하나도 없다. 이런 사고로 이런 판단 밖에 하지 못하는 이가 대선에 이기면 그 뒤 이뤄질 治政은 불 보듯이 뻔하다! 이렇게 인본개념과 역사의식 없는 이가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역사의 퇴행이다. 하다 못해 여타 수감자들도 같이 사면시키자는 말이라도 해야 공평하지 않나?
지금 LH와 국토부 등의 공무원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신도시 토지매입 사건이 연일 크게 보도되고 전 국민들의 경악과 분노가 넘치는 상황에서 우리사회에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정의와 공정성이라는 시대정신은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다. 일부 국민들도 하루 빨리 공조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2021. 3. 11. 03:00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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