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는 ‘전관예우’ 척결부터 “비정상의 정상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정책 가운데 중요한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고 참모들이 제안했을 것이다. 이 정권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비정상의 산실이라는 사실부터 자각하면서 시작하면 안 될까? 비정상이 비정상인 줄 모르고 정상화하겠다는 것부터가 비정상이다. 아무튼 정상화의 주체부터 비정상이니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는 비정상이 정상 보다 훨씬 더 많다고 봐도 된다. 비정상의 몸으로 다른 비정상을 정상화시켜 보겠다니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이상, 조금 양보해서 일단 지켜보겠다.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려면 수많은 과제들을 ‘따로국밥’식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 종합적이고, 거시적이고, 유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