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m 해저 바닥에까지 쌓여 있는 쓰레기들! 인간의 탐욕과 무지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최근 필리핀인 젊은 해양학자와 미국의 예비역 해군 장교가 필리핀 해구(Philippine Trench)의 엠덴 해저를 인류 사상 최초로 탐험한 결과 이미 이 심연의 바닷속에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로 차 있음이 확인됐다. 이곳은 수심 1만m 540m의 깊은 해연으로서 지구에서 세번째로 깊은 해구임에도 오염돼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연 탐사에 도전한 이는 필리핀국립대 해양과학연구소의 젊은 미생물해양학자 데오 플로렌스 온다(Deo Florence Onda. 33세) 박사와 해저탐험가이자 퇴역한 미 해군장교 빅터 베스코보(Victor Vescovo, 55세)다. 두 사람은 심해잠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