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50돌 포항항, 새로운 50년은 문화수출항으로 서상문(한민족미래재단 이사) 포항항이 그저께 무역항 개항 50돌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다. 온 시민과 함께 축하할 경사다. 포항항은 양항으로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연오랑과 세오녀’기록이 말해주듯 고대부터 포항은 일본, 중국과의 문물, 기술교류의 중추 역할을 해온 동해안의 해상관문이었다. 오늘날도 포항항은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축으로서 국가 경제성장에 숨은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의 철강원료 및 제품 수송에 힘입어 현재(2011년 기준) 하역능력 8,665만 톤(전국 5위), 선박 54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140만 톤 이상의 접안능력이 입증한다. 다가올 반세기는 포항항이 물동량을 중시하는 무역항 차원을 넘어 문화수출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