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상의 거대 쓰레기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을 아는가? 산과 강과 들이 그렇듯이 바다도 숨을 쉬어야 살아갈 수 있다. 그래야만 자신도 살아 갈 수 있지만 여타 자연물도 같이 살 수 있다. 자연생태계는 거대한 인드라의 그물코처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수십 년 사이에 바다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다. 세계 곳곳의 바다가 오염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 가운데 특히 미국의 태평양 쪽이 더욱 심각하다. 내가 몇 년 전에 가본 바로 같은 미국이지만 멕시코만에서 카리브해역에 이르는 대서양 쪽도 2010년 4월 20일 영국 석유회사 BP가 운영하던 시추시설 "딥워터호라이즌"이 폭발한 사건(나중에 소개할 수 있을 것임)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