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계시겠죠? 저도 무사히 도착해 본격적인 여행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를 거쳐 카리브해 몇몇 나라들과 텍사스를 여행하는 긴 여정입니다. 맨 먼저 찾아온 곳은 친한 친구가 20여년 전에 이민와서 사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입니다. 친구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기 전부터도 평소 자주 통화 하고 살아서 그런지 지층처럼 그리움이 쌓인 건 아니었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 初老의 나이가 돼 만나니 그것도 묘한 맛이더군요. 여행에 친구와 술과 시가 따르지 않으면 운치가 있을까요? 아래는 미국에 온 첫인상과 친구를 만난 소회가 버무러진 졸시입니다. 오랫만에 써본 한시 습작입니다. 異域萬里再遇故友 東渡太平洋曾沒做夢 捻念美利堅近在遲尺 未知何終之雄厚自然 一布千一夜話的毛氈 丈夫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