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灣 총통 당선자 차이잉원이 누구와 비교가 된다고?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얼마 전 제14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후보가 총통으로 당선돼 대만에서도 여성 정치지도자가 탄생됐다. 야당인 민진당이 여당인 국민당의 재집권을 저지하면서 배출한 대만 최초이자 중화권 최초의 여성 정치지도자다. 외신에서는 차이잉원을 “동방의 메르켈”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단에다 결단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그의 리더십 때문일 것이다. 또 미혼여성이 선거로 최고 정치지도자에 올랐다는 점에서 간혹 비교되곤 했지만, 최근엔 국내 SNS이나 일부 언론에서 차이 당선자를 박근혜 대통령과 견주는 일이 눈에 띤다. 메르켈과의 비교는 납득이 가지만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