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恩來의 술에 얽힌 이야기 대체로 혁명가들은 감성적이기도 하고 격정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모두 다 술을 잘 마신다고 단정하면 논리의 비약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 중에도 유달리 주량이 센 이가 있듯이 현대 혁명사에서 혁명가들 중에도 술이 유달리 센 자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그들이 다 혁명가로서 능력을 발휘한 건 아니었지만... 나중에 레닌, 트로츠키, 지노비예프, 부하린, 스탈린 등등 보드카를 즐긴 러시아 혁명가들을 얘기할 때 또 소개할 일이 있을 것이다. 지난 세기 중국국민당을 대만으로 쫓아내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중국 공산혁명의 주역 중국공산당 내 지도급 고위 인사들 중엔 누가 가장 술이 셌을까? 아마도 역대 중공 중앙위원회 정치국 서기들 가운데 가장 술을 잘 마신 자는 “천 잔을 마셔도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