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에게는 늙음이 없다! 서상문(한국역사연구원 상임연구위원) 나라 안 정치인들은 입으로는 걸핏하면 백성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몸과 의식은 오로지 금권을 향해 있는 정치인이 대부분입니다. 정말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넘어서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애민을 실천하는 호연지기의 큰 정치인이 눈에 띄지 않는 세상입니다. 과거 역사상엔 그런 큰 정치인이 전무 했었던 건 아닙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니 불현듯 한시(漢詩) 한 수가 떠오릅니다. 蒼茫歲月一株松 창망한 세월 속 한 그루 소나무 生長靑山幾萬重 청산에서 나서 자라기 몇 만 겹인가? 好在他年相見否 다른 날에 서로 볼 수 있을까 없을까? 人間府伊使陳從 인간 나라를 세우는 길에 그대를 쫓겠나이다. 고려 말, 삼봉(三峯) 정도전이 함경도에서 변방을 지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