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엔 공소시효가 없다! 전두환의 추징금과 사법정의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전두환가에서 미납한 추징금 1,672억을 모두 납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게 2년 전 9월이었다. 검찰이 전방위적 수사와 압박을 가한 결과였다. 여기엔 전국민의 절대적인 관심과 지지가 큰 힘을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전두환의 자식들과 그 일가가 저지른 범죄의 일부가 새롭게 드러났다. 이는 그들이 밀린 추징금을 다 낸다면 여죄를 사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와 결부돼 있었다. 당시 필자는 추징금이 헌법질서를 걷어차고 총칼의 위압으로 거둬들인 정치자금에 대한 것이었던 만큼 그 돈에 묻혀 있는 범죄는 끝까지 응징하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이었다. 역사 정의의 실현을 상징하는 정당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작년 9월, 전두환의 사돈 이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