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 2

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의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직 사퇴 선언문

여기 해병대를 편제상 해군으로부터 독립시키려는 충정으로 정치에 몸 담으려다 중도에 뜻을 접은 노병이 있다. 힘이 돼주지 못해 송구스런 마음이다. 각국에서 해병대의 독립은 해병대의 오랜 숙원이고,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국에선 군사적 효율성 보다는 군대 내 힘의 역학관계라는 정치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게 현실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정말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의 애끊는 심정을 들어보자.--편집자 주 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의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직 사퇴 선언문 살 만큼 살았는데, 무슨 야욕이나 욕심이 있겠습니까? 잘못 되어진 나라를 바로 세우고, 모군 해병대를 최강의군대로 세워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제 죽어도 무슨 일인들 못 할까 하고, 늘푸른한국당 창당에 뛰어들었지만, 전..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구호는 누가 만들었을까?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구호는 누가 만들었을까?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구호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해병대의 정신, 해병대의 혼, 해병대의 기백, 해병대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구호들 중에 이 만큼 널리 알려진 게 또 있을까? 이 구호는 한국전쟁 발발 첫해인 1950년 8월 중순 뉴욕 헤럴드 트리뷴(New York Herald Tribune)지의 여성 종군기자로서 전장을 누빈 마가렛 히긴스(Marguerite Higgins)가 한국군 최초의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해병대를 취재해 송고한 기사에서 유래됐다. 히긴스는 자신의 기사에서 한국해병대 1개 대대가 통영 지역 일대를 점령하고 부산을 포위 공격하던 북한군 제7사단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워 적지를 탈환함으로써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