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석과 김일성 : 대비되는 민족주의 의식의 진정성 혹은 실행의지 장개석과 김일성, 너무나 이질적인 두 사람이다. 이념과 체제는 달랐지만 둘 다 동시대를 산 국가 최고 정치지도자였다는 점에서는 공산주의관(장개석은 1923년 9월 소련을 시찰한 방문여행에서 공산주의의 본질을 파악한 뒤부터 공산주의자를 대하는 생각이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이나 군사적 리더십 등 비교가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지만 막상 이들을 서로 비교하려면 그다지 의미 있는 비교의 잣대를 찾기란 쉽지 않다. 두 사람 사이엔 일치 되는 게 거의 없다. 나이도, 성격도, 인성도, 가문도, 교육의 정도도, 인생관과 국가관 및 세계관도, 활동무대도, 지도자로서의 리더십도 다 다르다. 굳이 비교하고자 한다면, 조금 생뚱맞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