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죽음을 어떻게 소비하나?③ : 문제점들과 대안 앞선 두 편의 졸고에서 박원순 시장(이하 직함 생략)과 백선엽 장군(이하 직함 생략) 두 고인의 행적을 개략적으로 고찰해봤다. 특히 두 사람 중 백선엽은 상대적으로 관련 자료에 먼지가 가라 앉아 있는 고로 그에 대해서는 과연 그가 본인 혼자서만 나라를 구한 “구국영웅”이 맞는지 일차적으로 검토해봤다. 그 결과 박원순이든, 백선엽이든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그들에 대한 사실과 역사가 많은 부분이 실상과 거리가 먼 것들일 수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짐작하게 됐을 것이다. 그 정도는 아니라도 뭔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내용과는 다르다는 느낌만 있어도 이 글의 목적은 달성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이른바 사회적 명사나 역사적 인물들의 과거사라는 게 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