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역사인식을 어떻게 볼 것인가?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위한 대통령의 결재가 세 번째로 연기된 가운데 야권 내에서 그를 자진 사퇴시키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반면, 문창극 후보자는 친일파로 몰린 것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해 청문회장에 서겠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귀추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바로 감지된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번 사안의 본질을 찬찬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향후에도 유사한 일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고, 대통령 유고시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 받는 국무총리 정도의 막중한 국가지도자급 인물의 역사인식은 국가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 중에 최상위의 요건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문창극 후보자의 과거 발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