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과 술 3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해군발전자문위원) 술은 성서에 나와 있듯이 인류와 시원을 같이 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오랫동안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실이 암시하지만, 술이란 잘 마시면 약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된다. 적당한 음주는 중추 말초신경을 흥분하게 하고 위산과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반면, 음주가 지나치면 판단력에 장애가 생기고, 말초신경이 둔해 져 순발력이 떨어지고 행동도 둔해진다. 닭이 물을 먹을 때 한 모금 먹고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한 모금씩 마시는 모습을 상형화한 술 주(酒)자의 유(酉)가 닭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오후 5~7시의 뜻도 있듯이 술은 이 시간에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보이지 않는 술의 용병술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보이지 않는 술의 용병술 서상문(중앙대학교 강사, 해군발전자문위원) 술은 성서에 나와 있듯이 인류와 시원을 거의 같이 한다. 그리스신화에서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이었다. 그가 신 중의 신 제우스의 배우자 헤라가 강제로 주입한 광기(狂氣)와 저주를 받아 미쳐서 이리저리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식으로 설정돼 있는 것은 술의 기능과 사회적 함의를 암시한다. 즉 술이란 잘 마시면 약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된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그렇다. 평소 술은 적당하게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이 분비되어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을 흥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래서 여러 가지 효험이 많은 술은 한의학에서도 약 중에 으뜸, 즉 ‘百藥之長’으로..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해군발전자문위원) 술은 성서에 나와 있듯이 인류와 시원을 같이 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오랫동안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실이 암시하지만 술이란 잘 마시면 약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된다. 적당한 음주는 중추 말초 신경을 흥분하게 하고 위산과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반면 음주가 지나치면 판단력에 장애가 생기고, 말초신경이 둔해져 순발력이 떨어지고 행동도 둔해진다. 닭이 물을 먹을 때 한 모금 먹고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한 모금씩 마시는 모습을 상형화한 술 주(酒)자의 유(酉)가 닭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오후 5~7시의 뜻도 있듯이 술은 이 시간에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