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정의와 불의, 그 기로의 선택① 박정희가 주도한 5.16군사쿠데타는 말 그대로 군이 총을 들고 나와 국가권력을 찬탈한 사건이다. 그것은 광복 후 친일파청산의 실패, 북한의 남침에 이어 대한민국 현대사의 빛과 그림자가 시작되는 세 번째 출발점이었다. 당연히 군사쿠데타이었기에 군이 이 사건의 주체였다. 쿠데타의 원인을 이 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전 군의 내부 구조에서 찾는 관점도 타당한 시각이다. 현재 생존해 있는 군 원로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군 역사의 산증인이자 연구자인 박경석 예비역 장군이 육군 내부의 구조적 문제점을 간단하게 밝혀 놓았다. 당사자인 박경석 장군의 허락을 득하고 그 글을 원문대로 올린다. 원문은 박 장군의 인터넷 개인 카페(인터넷 다음의 『박경석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