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의 TV토론 내용 유감 4월 19일 어제 밤, KBS의 대선 5당 후보 토론을 처음 봤습니다. 평소 모두 고만고만한 인물들이라고 생각해온 게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 셈입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꼭 정부부처의 과장급 수준의 얘기만 하고 있더구만요... 국정철학, 시대적 소명의식, 역사인식, 리더십 등등 어느 하나 최고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사안들은 실종이 아니라 애초부터 없던 거 같아 보였습니다. 특히 실망의 백미는 명색이 국회 국방위원장까지 지낸 후보가 국방정책의 주요 방향이 바뀐 사실도 모르고 상대 후보에게 윽박지르던 것이었는데,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퍼부은 공격입니다. 그는 “정부공식문서인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는데 대통령되겠다는 사람이 그 말을 못하느냐?”라고 공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