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슈리성이 불탄 걸 보고 좋아할(?) 사람들 일본의 국보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오키나와 슈리(首里)성의 正殿, 南殿, 北殿 등 주요 건물들이 화재로 전소되었다. 화재 발생은 오늘 새벽 2시 30분경이었다. 슈리성은 몇 년 전에 집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자세히 볼 기회가 있었다. 굉장히 아름답고 독특한 성이었는데, 오키나와 역사를 상징하는 이 아름다운 성이 불에 타서 흉물이 되었다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현장에서 화재를 보았거나 뉴스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도 대부분 안타깝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슈리성이 불타는 것을 보고 속으로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오키나와 독립을 희구하는 사람들 중의 일부와 류큐의 쇼씨(尙氏)왕조에게 침략, 약탈, 지배를 수백 년 동안 당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