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수 “뒷짐만 지나” 서상문(독도찾기운동본부 홍보국장) 신의(信義)란 벗이 벗임을 표증하는 리트머스시험지다. 신의에 금이 가는 행위가 빈번해지고, 그것이 의도적일 때 벗은 벗이 아니다. 누가 친구의 호주머니에 든 물건을 자기 것이라고 우길 경우, 처음은 자기 아버지의 주장만 듣고 하는 농담이려거니 하고 흘려버릴 수 있다. 하지만 그 물건이 자자손손 내려온 가보인데다 친구가 아버지의 어거지에 동조하는 수준을 넘어 부자 간 공무하면서 그 물건을 뺏어보려는 흑심을 노골화 할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지난 달 27일 일본 시마네현 지사가 행한 독도관련 망발은 곧 친구의 물건을 강탈하려는 노골적 의사표시의 경우에 해당한다. 시마네현은 경상북도의 자매 현이다. 그 현의 민선지사인 스미타 노부요시(澄田信義)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