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정초 술의 주량고사와 시한별 절주 설날입니다. 조상님 잘 모시고 계시겠지요? 명절에 가족, 일가친지, 반가운 친구들과 만나는데 빠질 수 없는 게 술일테죠? 이 술이란 게 잘 마시면 복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되는 것입니다. 雲靜은 평생 고래가 바닷물을 마시듯이 술을 퍼마시다가 지난 연말 12월 27일 친구들과 통음 후 다음날 새벽에 눈이 뜨자 잠자리에서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내 인생 이렇게 끝나는가? 아, 절주가 필요하구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부로 금주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여행 중에는 객수를 달래거나 현지의 친구들을 만날 일이 잦는 것을 감안해 적당히 마시는 경우는 예외로 했습니다. 한 1년 정도 제대로 지킨 뒤에 양을 줄여 적당히 마실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