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적당히 살 걸… 이럴 줄 알았으면 부동산 투기해서 큰돈도 좀 만지고 떵떵 거리면서 사는 건데… 지금까지 내 주변에 부동산 좋은 거 있다고 나한테 권유한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었는데 말이야! 한 탕 해놓을 걸 그랬어! 돈이 없어 어렵게 살다가 병 치료 할 형편이 못 돼 눈 뜨고 죽어간 친구와 선후배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니었는데 말이야! 지금도 돈 없이 암 투병하는 내 친구와 선후배들이 한 두 명이 아닌데 말이야! 허리가 나무 가지처럼 휘어지도록 평생을 고생하고도 모자라 70이 돼도, 80이 돼도 죽지 못해 폐지나 고물 주어서 처참하게 사는 노인네들을 볼 때마다 비슷한 삶을 살다 가신 울 엄마 아버지 생각이 나서 가슴이 따가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말이야! 이럴 줄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