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계 최초로 문제제기한 고려대 초청 강연 완수 어제 강연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이 와야 10명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연사인 나를 포함해 그보다 딱 두 배인 20명이나 됐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신 사학계 원로, 고려대에 적을 둔 전쟁사연구 교수들, 국방대 전직 교수, 육군 소속 연구기관의 전직 소장 및 연구원, 평소 내가 잘 알고 지내는 몇몇 중견 연구자들 그리고 여타 외부에서 오신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주요 참석자들이었다. 스무 명이나 됐지만 강의실이 상당히 넓은 곳이어서 참석자들이 요즘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호응해 끝날 때까지 시종 마스크 착용을 한 상태에서 거리를 두고 조금씩 떨어져 앉아서 문제가 될 건 없었다. 창밖으로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