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여, 한시 野雪을 필사해보라! 나라에 존경 받는 어른이 없어진지 오래된 듯합니다. 아니 광복 후의 정치적 상황을 보면 어쩌면 존경 받을 만한 어른은 애초부터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제 명대로만 살았더라면 존경 받는 원로가 됐을 장준하, 전태일, 임종국 선생 같은 분들이 양심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면서 사회정의를 실천하다가 안타깝게도 일찍 타계한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입니다. 우리사회에서 나라의 정신적 어른이나 국가원로로 대접받으려면 그래도 전직 대통령, 퇴임한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 혹은 석학이어야 할진대(사실 이건 바람직한 게 아님), 어느 분야에서든 올곧고 바른 정도를 걷다가는 그런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고 가는 거나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올곧게 바른 소리, 쓰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