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宁波) 삼성 중공업 조선소 시위 현장 인구가 2400만 명인 상하이(上海), 700만 명인 항저우(杭州)에 이어 ‘제2의 푸둥’으로 불리는 닝보에 한중 갈등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닝보조선소의 문을 닫고 철수하기로 한 모양이다. 이곳엔 삼성중공업뿐만 아니라 LG화학, SK 등 한국 대기업들도 진출해 있고, 닝보항은 항구의 규모도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크다. 게다가 닝보시는 상하이와 항저우시와 함께 모두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1만2000달러 수준(2011년)으로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5300달러의 두 배가 넘는 곳이다. 주변 다른 도시까지 합하면 반경 400㎞ 내에 한국 인구만큼의 고소득 소비시장이 있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이 이곳 닝보지역에 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