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거이의 對酒 對酒 蝸牛角上爭何事 石火光中寄此身 隨富隨貧且歡樂 不開口笑是痴人 위 한시는 중국의 中唐 시대 저명한 문인이었던 白居易(772~846)의 작품이다. 시험 운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과거급제 후 진사가 된 이래 8~9명의 황제에게 출사하다 보니 唐을 관통한 시대를 살았다. 아래에 소개해놓은 한글 뜻풀이를 보면 알겠지만 위 시는 인생의 짧고 덧없음 그리고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고뇌하지 말고 인생을 헌걸차고 즐겁게 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백거이는 실제 관직은 3급 이상의 당상관인 刑部尚書(현 법무부장관에 상당)를 지냈고 황제가 그에게 하사한 작위가 卿 다음의 지위에 해당하는 大夫(左贊善大夫)에 지나지 않았지만(그도 이백이나 두보처럼 관운은 좋지 않았다), 역사의 평가나 명예로는 가히 ..